
'언더 유어 베드'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과 내밀한 폭력성을 해부하는 세계적인 익스트림 디렉터이자 '일본의 쿠엔틴 타란티노'라 불리는 사부 감독의 첫 한국 진출작이자 2023년 신작이다.
사부 감독은 독특하고 실험적인 장르물부터 가족영화까지 개성 넘치는 무한 스펙트럼의 '사부 월드'를 구축해온 일본 영화계의 거장이다. '탄환주자'(1996), '포스트맨 블루스'(1997), 'MODAY'(2000), 'DRIVE'(2002), '행복의 종'(2003), '미스 좀비'(2013), '천공의 차스케'(2016), '미스터 롱'(2019), '댄싱 메리'(2020), '마이 블러드 엔드 본즈 인 어 플로깅 갤럭시'(2021) 등을 만들었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의 상찬으로 이름을 알렸다.
'언더 유어 베드'는 첫사랑을 위해 선을 넘어버린 한 남자와 밑바닥에 내팽개쳐친 한 여자를 통해, 폭력과 욕망이 만연한 우리 시대에 폭력과 사랑의 본질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워너비 배우 이지훈과 신수항의 괄목할 만한 연기 변신과 라이징 신예 이윤우의 파격적인 연기 도전이 사부SABU 감독 특유의 연출 스타일과 만나 전대미문의 하드보일드 X급 멜로의 임팩트를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원초적 욕망과 폭력은 누구에게나 있다"라는 선언적인 카피까지 더해지며 다시금 파격과 논란을 증폭시킨다. 특히, 예고편 역시 높은 폭력성과 선정성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올해의 마지막 문제작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의 '쿠엔틴 타란티노'라 불리는 사부 감독이 한국 제작진 그리고 배우 이지훈, 이윤우, 신수항과 만나 X급 케미스트리로 완성한 '언더 유어 베드'가 한국 영화계에 어떤 충격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언더 유어 베드'는 오는 12월 13일 극장 개봉한다.
장다희 / 사진제공 ㈜라이브러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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