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가 배우 이선균과 마약 스킨들로 연루된 여 실장 A 씨를 집중 취재했다.
11월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배우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을 다뤘다.
배우 이선균과 그의 앞에 나타난 강남 유흥업소의 여실장. 마약 전과 6범인 여 실장의 생활은 마약으로 얼룩져 있었다.
이선균과 마약을 투약한 장소로 알려진 여 실장의 자택. 여 실장은 협박이 시작되자 이곳을 떠나 종적을 감췄다. 제작진은 여 실장이 검거되기 직전까지 머무르던 지인의 오피스텔을 찾았다.
하지만 해당 오피스텔에는 신분증과 여권 등을 관리하는 기관의 안내서가 붙어 있었다.
그는 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받고 있던 지명수배자였다.
마약사건을 집중 취재했던 일요시사 오혁진 기자는 "그 사건에서 연루가 되었던 최측근 말을 종합해보면 불륜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 단지 이선균 씨와 접촉을 몇 번 했었던, 그리고 이선균 씨가 투약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여 실장에게 협박 당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성민 일요시사 기자는 "키맨은 그 여 실장이다. 그 분에 대한 이야기가 왜곡된 게 있더라. 저희가 입수한 바로는 여 실장이 이선균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 실장이 그 외에 다른 여 종업원들에게도 마약을 건넸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주변인들에게 마약을 곧잘 권했다는 어여 실장. 그리고 이 씨와의 관계를 자랑하듯 이리저리 이야기하고 다녔다고. 그런 여 실장을 지켜본 지인은 "안 지 7년 정도 된 지인이다. 8월, 9월쯤 해킹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A 씨가 마약을 한다는 걸 알고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 처음에는 A 씨의 마약이었다가 나중에 이선균 씨가 가게에 왔던 거, 집에 왔던 빌미 삼아서 (해킹범이) 금전을 요구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킹범 이름은 '네 넴띤'으로 저장돼 있었다. 여 실장은 네 넴띤의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1억원을 제시하며 이선균에게 연락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바로 이어지는 대화 내용. 협박범과 협박을 하는 순간임에도 여 실장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여유롭게 대응하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이소연 / 화면캡쳐 MBC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