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10년 전 성관계 횟수 묻던 방송인 아직도 활동...슬프고 화가 나” [소셜in]

사유리가 과거 받았던 무례한 질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사유리는 자신의 채널에 ‘유이뿅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두 일본인의 진솔한 방송 이야기, 사유리X유이뿅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일본인 유튜버 유이뽕과 만난 사유리는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나는 일본 싫다’고 한 적이 있다”는 말에 “십몇 년 전에 매니저가 없었을 때 MBC에서 어떤 촬영이 있었다. 촬영이 길어서 1층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셨다. 거기서 같은 출연자 대선배랑 같이 커피를 먹게 됐는데 ‘사유리 씨 피부가 안 좋다, 여드름이 많다’고 해서 놀랐다. 일본 사람들은 피부나 외모에 대해서 말을 많이 안 하는데 제 피부를 걱정해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고 ‘네 저 피부 가꿔야 합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기서 이야기가 끝난 줄 알았는데 ‘사유리 씨 일본 사람이잖아요. 일본 사람은 한국 사람이 생각하기에 솔직하지 않다’고 하며 몇 명과 성관계를 했냐고 묻더라. 설마 이런 질문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 당황했는데 일본 사람들 솔직하지 않다고 하며 세 번이나 똑같은 질문을 하더라. 그땐 화가 나는 것보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게 무서웠다”고 하며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 노래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 자기 딸이랑 비슷한 또래의 여자한테 이런 얘길 하는 게 너무 슬프고 화가 났고 너무 힘들었다. 그런 사람이 TV에 계속 나오는 것에 아직도 마음에 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솔직함을 넘어 무례한 사람들 많아”, “성희롱 아니냐”, “내가 다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 홀로 양육 중이며 개인 채널 ‘사유리TV’를 운영하고 있다.

백아영 / 사진출처 사유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