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덕수는 윤보배(반효정 분)가 친모라는 사실을 알고 모든 진실을 밝히려 했다. 이에 강세란이 그를 막으며 “송이는 내가 낳은 딸이라고. 복수하고 싶었어, 당신한테. 당신이 내 아버지를 죽였으니까. 내가 당한 고통만큼 당신과 당신 딸 다정이도 똑같이 느껴보라고”라고 말했다. 아이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고백한 것.
신덕수는 “네가 사람이냐? 어떻게 친구한테서 천륜을 빼앗아!”라며 분노했다. 또한, 그는 강세란의 말을 핸드폰에 녹음했다며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조작한 것도 모자라서 애까지 바꿔치기해? 네 인생 끝장내줄 것!”이라고 전했다.
강세란은 신덕수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이대로 덮어주세요”라며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신덕수는 “가증스러운 년! 당장 네 죄를 다 밝혀서 죗값 치르게 만들 테니 기다려”라고 말했다. 이때 백상철(문지후 분)이 나타나 정다정(오승아 분)과 이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신덕수는 “제발 내 딸한테서 떨어져”라고 한 후 자리를 떠나려 했다. 강세란이 그를 다시 붙잡는 순간, 신덕수가 넘어져 돌부리에 머리를 부딪혔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신덕수 불쌍하다. 제발 무사했으면”, “강세란 진짜 악마 같네”, “왕요한이 정다정 도와줄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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