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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속 환한 미소…이선균 빈소 찾은 동료들 눈물 [종합]

영정 속 환한 미소…이선균 빈소 찾은 동료들 눈물 [종합]
입력 2023-12-28 07:51 | 수정 2023-12-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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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지 이틀이 지났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한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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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이선균의 빈소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엄수된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유족과 소속사 직원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생전 고인과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영화,방송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았다. 정우성, 이정재를 비롯해 영화 'PMC: 더 벙커'를 함께한 하정우, '끝까지 간다' 조진웅, '킹메이커' 설경구 등 연기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조정석, 전도연, 류준열, 임시완, 김남길, 송영규, 유연석, 김상호, 김성철, 장성규, 배성우 등 인연이 있는 연예계 동료들의 발길이 빈소로 향했다.

    박찬욱, 변영주, 변성현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변영주 감독은 '화차'에서, 변성현 감독은 '킹메이커'로 인연을 맺었다.

    이선균은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한 끝에 차량 안에서 사망한 이선균을 발견했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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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5년생으로 향년 4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선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1999년 비쥬의 '괜찮아' 뮤직비디오로 처음 대중에 모습을 비췄다. MBC 드라마 '하얀 거탑', '파스타',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18년에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tvN '나의 아저씨'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옥희의 영화' 등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수에 출연했고,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올해 개봉한 영화 '잠'에 정유미와 함께 출연했다.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던 그다. 지난 23일 19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은 것이 그의 마지막 경찰 조사였다. 그러나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승훈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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