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3월 중순까지 내년에 시행할 총선 제도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 국회 시무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2월 중순까지는 선거법 개정안을 복수로 제안하고 본회의를 통해 300명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현행 소선거구 제도에서 사표가 많이 발생해, 국민의 뜻이 제대로 선거 결과에 반영되지 못하고, 승자독식 제도로 인한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중대선거구제도가 제안되고 있지만, 그 밖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대안들을 혼합해 선거법을 새롭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호남에서도 보수 정치인들이, 대구, 경북에서도 진보 정치인들이 당선돼 지역 표심을 반영할 수 있는 그런 정치제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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