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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바이든의 '공동 핵연습 No!' 답변에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질문"

대통령실, 바이든의 '공동 핵연습 No!' 답변에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질문"
입력 2023-01-03 11:32 | 수정 2023-01-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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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바이든의 '공동 핵연습 No!' 답변에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질문"
    대통령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공동 핵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 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의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로이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핵전쟁 연습을 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노'라고 답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바이든의 '공동 핵연습 No!' 답변에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질문"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휴가를 마치고 헬리콥터에서 내려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백악관 기자단으로부터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이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다'라고 한 내용을 백악관 기자단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질문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답한 걸 두고 윤 대통령의 발언과 상반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동 핵 연습은 핵보유국들 사이에서나 가능한 표현이어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상충되지 않는다"며 "핵전력 운용 공동 기획과 공동 연습은 지난해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이고 윤 대통령은 이 내용을 토대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도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미국과 한국은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답하며 보조를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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