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 화조센터 설명하는 왕하이쥔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중식당 대표 왕하이쥔 씨가 비밀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관련 보도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왕 대표는 당시 설명회에서 자신이 동방명주의 실질적 지배인이자 '서울 화조센터' 주임 등을 맡고 있다고 설명한 뒤, 서울 화조센터에 대해 "질병 등 돌발적 상황으로 한국에서 죽거나 다친 중국인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이고, 이 같은 이유로 10명의 중국인의 귀국을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왕 대표가 자국민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해당 식당 대표의 언급에 대해 외교부 차원에서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화조센터가 이런 활동은 한 것이 '영사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어긋난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외국기관의 국내 활동과 관련해서는 국내 법령과 국제 규범을 준수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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