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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 비밀경찰서 관련 "현재 조사 중‥중국 측과도 소통 중"

정부, 중국 비밀경찰서 관련 "현재 조사 중‥중국 측과도 소통 중"
입력 2023-01-03 17:01 | 수정 2023-01-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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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중국 비밀경찰서 관련 "현재 조사 중‥중국 측과도 소통 중"

    비밀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 화조센터 설명하는 왕하이쥔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정부는 국내 중국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한 중식당 대표가 죽거나 다친 중국인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해당 건에 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중국 측과도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중식당 대표 왕하이쥔 씨가 비밀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관련 보도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왕 대표는 당시 설명회에서 자신이 동방명주의 실질적 지배인이자 '서울 화조센터' 주임 등을 맡고 있다고 설명한 뒤, 서울 화조센터에 대해 "질병 등 돌발적 상황으로 한국에서 죽거나 다친 중국인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이고, 이 같은 이유로 10명의 중국인의 귀국을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왕 대표가 자국민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해당 식당 대표의 언급에 대해 외교부 차원에서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화조센터가 이런 활동은 한 것이 '영사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어긋난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외국기관의 국내 활동과 관련해서는 국내 법령과 국제 규범을 준수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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