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침범과 관련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 드론부대를 창설하고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내 스텔스 무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며 "신속하게 드론 킬러, 드론 체계를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수석은 "비례적 수준을 넘는 압도적 대응 능력을 대한민국 국군에 주문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확고한 안보 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단 무인기 뿐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포함해 사실상 9.19 합의 위반이 일상화된 비정상적인 날들이 지속돼 왔다"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