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북한 무인기의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 진입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그런 일이 있다면 안보의 치명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철저한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인기가 서울 북방에 왔는지 용산 주변 왔는지 하는 건 우리 영공이 뚫렸단 점에서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그게 대통령실 주변이라면 더 심각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최종 수사결과 발표날 때 이 장관 책임에 관한 결론이 있지 않을까"라며 "법적, 정치적 책임으로 갈라질 텐데 결론이 나면 임명권자로서 판단하고 국민에게 알릴 계기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당원투표 100% 변경은 친윤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선거제도 당원 얼마, 여론조사 얼마, 이런 거에서 각자 이해관계가 다 다를 수 있어서 어떤 제도를 채택하든 다 만족시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논의과정을 쭉 봤는데 우리 책임당원 80만 명이 넘어 100만 명이 되는데 그 안에서도 충분히 국민 여론 수렴이 가능하다"며 "더구나 당대표 뽑는 선거라 당원 의사 존중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당원들의 다수, 압도적 뜻에 따라 당원 100%로 뽑도록 하는 게 잘못됐다거나 문제가 있다고 안 본다"며 "완벽한 제도는 없다. 여론 몇 프로 반영도 꾸준히 비판받지 않았느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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