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제기한 것을 두고 여권에서 북한과의 내통설을 언급한 데 대해 "지도를 볼 줄 아는 서울시민이면 알 수 있는 사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권에서 북한과 내통한 게 아니냐는 투로 이야기해서 어이없고 황당해 밤잠이 안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달 합참에서 보고한 비행궤적을 토대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대해 자신의 SNS에 "민주당이 우리 군보다 북 무인기 항적을 먼저 알았다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고 자백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지적에 김 의원은 "국방위가 끝나고 구글 지도에 비행금지구역을 표시해보니 비행금지구역 북단을 무인기가 지나갔더라"며 북한과의 내통설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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