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 국방장관 조롱하며 "쓰다버린 파철같은 병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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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한국의 군 책임자들을 향해 "새해 벽두부터 전쟁대결 망동질을 광란적으로 벌인다"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오늘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가 '주저하지 말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느니 악담으로 선창을 떼고, 뒤따라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군참모총장 등 군부 우두머리들이 줄줄이 '작전태세 유지'를 제창하며 아랫것들을 다그쳐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이종섭 장관이 새해 첫날 합참의장과 각 군 작전사령관 등이 참여한 긴급 지휘관회의를 열고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자행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한 언급을 가리킨 겁니다.

통일신보는 "날로 고도화되는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에 미국 상전마저 벌벌 떨면서 제 살 구멍을 찾고 있는 판에 미국의 하수인, 대포밥에 불과한 것들이 쓰다버린 파철과 다름없는 병쟁기를 휘두르며 같잖은 허세를 부리는 것을 보면 실로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말했습니다.

통일신보는 "남조선 호전광들의 망동은 올해에도 북침전쟁 소동으로 한해를 어지럽히려는 범죄적 흉계를 낱낱이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며 "윤석열 역적패당은 이제라도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보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