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이재명 당대표의 검찰 출석을 두고 "제1야당 현직 대표를 정권이 검찰 소환한 것은 우리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야당탄압이자 철권통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겉으로는 법치를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와 다름없다"며, "독일 나치와 일제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제 전직 지자체장 107명이 이재명 대표 소환에 앞서 우리를 먼저 소환하라고 밝혔다"며, "경남FC, 대구FC 등도 광고유치로 운영됐고 부천, 인천, 광주 등 22개 지자체도 시민구단 지원조례를 이미 제정한 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 역시 "성남 FC건은 경찰이 3년을 조사한 끝에 최종 무혐의로 결론이 난 사건이다"라며, "그런데 윤석열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해 결론을 바꿨다. 명백한 야당 탄압이다.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검찰은 왜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증거가 차고 넘침에도 불구하고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는지 답해야 할 것"이라며, "대장동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았다고 하는 박영수 전 특검 등 이른바 50억 클럽에 대해서도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또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 김만배 씨의 누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지 집을 사줬지만, 수사 대상에 빠져 있다"라며,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과 제 식구에 대해서는 왜 사건을 덮고 수사하지 않고 있는지 국민 앞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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