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새해 첫 순방‥14일부터 6박8일 UAE·스위스 방문

격려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으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합니다.

특히 14일부터 17일까지 먼저 방문하는 UAE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하게 됐는데, 한국 정상으로선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입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올해 첫 순방국이자 중동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한 것은 우리 외교의 초점을 경제 활성화와 수출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형제의 나라인 UAE와 원자력·에너지·투자·방산의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또 "윤 대통령이 한·UAE 원전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할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원전 협력, 에너지 협력을 다시 정상화시킬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국내 주요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합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합니다.

윤 대통령은 총회 참석을 계기로 다보스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인텔, IBM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윤 대통령은 주요 CEO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복합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연대·협력 방안, 민간·시장 중심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한국의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