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됐던 빚 탕감 저출산 대책에 대해 "헝가리에 비슷한 게 있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번 전당대회에 나와서 얘기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동작구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둘이 결혼하면 헝가리는 4천만 원 쯤 초저리로 장기대출하는데, 우리는 2억 원 정도 20년 대출해주고 첫째 아이를 낳으면 이자 탕감, 둘째는 원금 일부를 일부 탕감하면 어떤가 하고 구상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 가지고 포퓰리즘이라 하는데 나경원이 포퓰리즘이겠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신년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지금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이를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힘 정당 민주주의, 윤석열 정부의 성공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출마와 불출마에 대해 고심 중"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부위원장직의 사표가 수리됐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공식적인 통보는 못 받았다. 저는 어떤 자리에도 연연해 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차기 당 대표 적합도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데 대해선 "지지해주시는 국민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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