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국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 안보 참사까지 더해져 '코리아 리스크'가 전면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민생경제가 끝을 알 수 없는 시련의 터널로 접어들었다"면서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한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말 폭탄'으로 국민 불안과 시장 혼란이 증폭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말살 책동을 중단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정부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 파괴와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면서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와 경제라인을 포함한 내각의 대폭 쇄신, 국회와 정부, 기업, 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 외에도 헌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며 "민주당은 올해 3월을 목표로 자체 개헌안을 제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미 수명을 다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 정치를 실현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이 대표의 대표적인 정책 브랜드인 기본 소득과 기본 주거, 기본 금융 등 이른바 '기본 시리즈'와 관련해서는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하기 위해 민주당 내에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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