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에 설치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에 이어 용산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기념비에도 오류가 있다는 지적에, 국방부가 관계 기관과 협조해 고쳐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가보훈처와 미국 국방부 등과 협조해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한국전 전사자 명단 오류 유무를 철저히 확인하고, 적극 시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6·25전쟁 연구자인 테드·할 바커 형제를 인용하며 '추모의 벽'에 전사자 이름 5백 명이 누락되고 철자 오류도 1천여 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는데, 이들 형제는 용산 참전기념비에도 오류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앞서 '추모의 벽'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에 국가보훈처는 "추모의 벽에 새겨진 미군 전사자 명단은 미국 국방부를 통해 확인된 것이며, 카투사 명단은 한국 국방부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각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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