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습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해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표 수리가 아닌 해임'으로, 대통령실은 "다양한 해임 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10일 문자로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오늘 아침에는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기후환경대사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해임 소식과 함께 후임 인선도 곧바로 공개했습니다.
새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에 김영미 상임위원이, 새 기후환경대사로는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해외 순방길에 오를 예정이어서 두 내정자에 대한 정식 임명 절차는 순방 중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다음 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뒤 윤 대통령이 첫 순방지인 아랍에미리트에서 두 내정자를 정식 임명하게 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정치
이정은
윤 대통령, 저출산위부위원장·기후대사직에서 나경원 전 의원 해임
윤 대통령, 저출산위부위원장·기후대사직에서 나경원 전 의원 해임
입력 2023-01-13 17:06 |
수정 2023-01-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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