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제2의 유승민'이 되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돕고 있는 장 의원은 SNS에 "저는 '제2의 진박 감별사'가 결코 될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제2의 '진박 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나"라며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 원인으로 지목됐던 '친박'에 장제원 의원 등 '친윤'들을 빗대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개인의 욕망이 전체의 이익에 해가 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는 마키아벨리의 말을 인용하며 "'꼭 내가 당 대표가 되어서 골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필요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나 전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처럼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됩니다.
장 의원은 "지금 우리 당의 유일한 지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며, 오로지 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도울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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