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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 "尹정부, 국민 이어 법원까지 청력시험‥국력 낭비 그만하라"

민주·정의 "尹정부, 국민 이어 법원까지 청력시험‥국력 낭비 그만하라"
입력 2023-01-16 14:29 | 수정 2023-01-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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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정의 "尹정부, 국민 이어 법원까지 청력시험‥국력 낭비 그만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뉴욕 순방 당시 발언과 관련해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을 두고 "외교참사를 가리기 위해 더 이상의 국력을 낭비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오늘 낮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욕설 참사로 나라 망신을 시킨 것도 부족해 법정에서 연장전을 치르겠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원내대변인은 "새해 첫 순방길에 MBC의 공군 1호기 탑승을 허용한다며 낯뜨거운 생색을 내고는, 뒤에서는 외교부에 소송을 지시했다니 정말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본인의 발언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침묵하면서, 무엇을 가지고 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냐"면서 "국민 청력테스트도 부족해 법원까지 청력을 시험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는 법원이 대신 답할 문제가 아닌, 윤 대통령 본인이 직접 답해야 할 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이재랑 대변인도 오늘 낮 브리핑을 열고 "외교부는 이번 소송의 이유로 '우리 외교에 대한 국내외 신뢰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면서 "그 영향은 언론보도가 아니라, 국회와 동맹국에 대한 생각을 은연중에 드러낸 윤 대통령 본인 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윤 대통령은 쓸데없는 논란으로 언론을 길들이려는 못된 습성을 버리라"면서 "자신이 한 말을 정확히 밝히고, 실언으로 지금껏 논란이 이어진 이 상황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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