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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혜연

외교부, 윤 대통령 발언에 "이란과의 관계와 무관‥확대 해석 없길"

외교부, 윤 대통령 발언에 "이란과의 관계와 무관‥확대 해석 없길"
입력 2023-01-17 11:23 | 수정 2023-01-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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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윤 대통령 발언에 "이란과의 관계와 무관‥확대 해석 없길"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외교부는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 간의 관계와는 무관하다"며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출입기자단에게 문자 메시지를 배포하고 "보도된 발언은 아랍에미리트에서의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라는 취지의 장병 격려 차원 말씀이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1962년 수교 이래 이란과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왔고,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전날에도 "아크부대는 비전투병으로 아랍에미리트 군에 대한 교육과 훈련, 또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을 주요 임무로 한다"며 이번 발언으로 아크부대 역할에 대해 빚어질 수 있는 오해를 진화하기도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현지에 파병된 국군 아크부대를 찾아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아랍에미리트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최근 입장, 특히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의 관계에 대한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 외교부의 설명을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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