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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혜연

윤 대통령 "한일관계, 깊은 질곡에서 개선"‥기시다 "조속히 현안 해결"

윤 대통령 "한일관계, 깊은 질곡에서 개선"‥기시다 "조속히 현안 해결"
입력 2023-01-17 11:42 | 수정 2023-01-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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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한일관계, 깊은 질곡에서 개선"‥기시다 "조속히 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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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관계는 지난 몇 년간 가장 어렵고 깊은 질곡에 빠져있었지만 최근 들어 뚜렷하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며,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안보,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필요로 하는 가장 가깝고 중요한 이웃"이라며 "두 나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지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를 지속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도 참석해 기시다 총리의 메시지를 대독했습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건설적인 의견 교환을 했다"며 "양국 간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도모하기를 기대하며 윤 대통령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간 현안은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강제동원 문제를 일컫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해온 우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현안을 해결해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또 "핵 미사일 활동을 활발히 하는 북한, 우크라이나 침략, 동중국해·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는 규범 기반 국제 질서에 큰 도전"이라며 양국 간 공조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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