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형식적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무 잘못 없는 제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다만 "저는 국정, 그리고 당무를 해야 한다"면서 "수없이 많은 현안들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니 27일이 아닌 28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 국회의원 여러분들은 그 시간에 당무에 충실하시고 국정에 충실하시길 바란다"며 "제가 변호사 한 분 대동하고 가서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28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지검에 출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를 덮으면서 사적이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검찰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면서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6일, 이 대표에게 '위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오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대표는 통보를 받은 후 출석 여부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 채 당내 의견을 들으며 고심을 거듭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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