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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형 화재' 구룡마을 찾아 "일상 복구 지원해야"

정의당, '대형 화재' 구룡마을 찾아 "일상 복구 지원해야"
입력 2023-01-22 18:16 | 수정 2023-01-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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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대형 화재' 구룡마을 찾아 "일상 복구 지원해야"
    정의당 지도부가 대형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찾아 공공임대주택 이전 등 주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와 이은주 원내대표는 설날인 오늘 오전 구룡마을 화재 현장과 상황실을 방문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인명사상자가 없어 다행이라지만, 명절을 앞두고 평생 삶터를 잃어버린 이들의 마음은 짐작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화재에 취약한 환경 때문에 지난 10년간 구룡마을에서 4번의 화재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재개발과 이주를 둘러싸고 오랜 갈등이 해결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동안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민들은 길 건너 화려한 강남개발에 자신들의 가난한 삶을 한탄하며 견뎌온 사람들"이라며 "강남 개발만큼이나 그들의 일상 복구를 위한 적절한 지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은주 원내대표도 "구룡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여름이면 수해 걱정, 겨울이면 폭설에 화재 걱정까지 어느 해도 마음 편히 보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난 여름 폭우 피해도 무허가 판자촌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이재민 여러분이 30년 넘게 살아온 마을이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한 참담한 심정을 말씀해주셨다"며 "사람의 온기 없는 이익 우선의 개발과 이를 무한정 용인한 정치의 책임"이라고 반성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임대주택 이전을 비롯해 새 삶을 살아가실 수 있는 생계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며 "구룡마을 재개발 현황을 점검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재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0일 대형 화재가 발생하며 구룡마을 4지구 96가구 중 60여 가구가 불에 타고, 주민 5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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