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오늘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일본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은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하야시 외무상이 연설에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2015년 일본이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에 등재할 당시 일본이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오늘 시작된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이러한 입장을 근거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고, 또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확실히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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