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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다음달 열병식 앞두고 방역 강조‥"평양 봉쇄령" 보도도

북한, 다음달 열병식 앞두고 방역 강조‥"평양 봉쇄령" 보도도
입력 2023-01-26 09:25 | 수정 2023-01-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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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다음달 열병식 앞두고 방역 강조‥"평양 봉쇄령" 보도도

    [사진 제공:연합뉴스]

    북한이 인민군 창건 75주년인 다음달 8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병식을 앞두고 연일 방역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평양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평안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평양시 출입이 완전 봉쇄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 시내의 식당과 목욕탕 등 밀집 시설 운영을 봉쇄한 것으로 보아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며 다만 "백화점과 상점 등 국영 상업망은 일부 정상 영업이 허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NK뉴스도 북한 당국의 포고문을 입수했다며 "호흡기 질환 사례의 증가 때문에 평양 주민에게 닷새 동안 봉쇄령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오늘 "비상방역사업을 국가사업의 제1순위에 놓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그 어떤 전염병 바이러스도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장벽을 철통같이 유지·공고화하는데 힘을 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12일 코로나19 발병을 공식 인정했는데, 직전인 4월 25일 평양에서 개최한 열병식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이후 8월에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지만, 당시 상황을 우려해 열병식을 앞두고 특히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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