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오는 3월8일 전당대회와 관련해 "많은 당원들이 모이는 좋은 축제이니 꼭 참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오찬 회동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면서, 나경원 전 의원이나 전당대회와 관련된 다른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성과가 회동의 가장 큰 주제였다며 "대통령께서 '실제 투자를 어디에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한국에서 알아서 해달라는 게 UAE 측 이야기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UAE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300억 불 투자는 이제 시작'이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한국에 돌아와 현재 용산 대통령실과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UAE 투자 관련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또 윤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해외 수사와 연결돼있기 때문에 국내에 있는 경찰이 수사를 전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살펴봐야 하는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자리했고, 당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과 대변인단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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