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내일 검찰 출석과 관련해 "검찰이 정권의 무능과 실정, 치부를 덮고 총선에 유리한 여론조성을 할 목적으로 명백한 정치 기획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한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부당하고 무도한 탄압을,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출석에 맞춰 검찰발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다"면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마치 새로운 사실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오락가락한 진술과 왜곡된 일방의 주장만을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리는 정치검찰의 속셈은 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사상 유례없는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 먼지털이식 강압수사를 해도 명확한 증거 하나 제시하지 못하자, 억지기소를 통한 마녀사냥식 여론재판에 나서려 한다"면서 "군사 독재시대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검찰권의 무분별하고 폭력적인 남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정부가 발표한 난방비 지원 확대 방안을 두고서는 "일부 취약계층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는 다행스럽다"면서도 "난방비 고지서를 받고는 충격에 빠진 대다수 국민을 위한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고통을 직시해, 추경을 검토하는 등 전향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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