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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독재 때도 증거 필요했는데‥이젠 검찰이 쓰면 죄의 증거"

이재명 "독재 때도 증거 필요했는데‥이젠 검찰이 쓰면 죄의 증거"
입력 2023-01-27 16:17 | 수정 2023-0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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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독재 때도 증거 필요했는데‥이젠 검찰이 쓰면 죄의 증거"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오늘,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검찰 독재의 시대가 왔다며 현 정부와 검찰을 겨냥해 거센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해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과 나라를 위해 행사하라고 권력과 예산을 지급했더니, 그 권력과 돈으로 국민에게 가해하고 나라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며, "우리가 목숨을 바치고 피 흘려 만들어 온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유신·군사독재 시절에도 누군가를 감옥에 보내고 처벌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했고, 증거를 만들기 위해 고문해서 가짜 자수서라도 만들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증거도 필요 없고 '카더라'도 필요 없다. 그냥 검찰이 쓰면 그게 죄의 증거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소수의 권력자가 나라의 주인 행세를 하는 비정상적 상태, 독재의 시대가 왔다"며, "이제 국민이 나설 때가 됐다. 방치하면 그들의 세상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연설에 앞서 자신의 SNS에 '대장동 사업에서는 세금 지원 없이 5천503억원을 환수했지만, 부산 엘시티는 1천억원의 세금을 지원했음에도 공익 환수는 전혀 없었다'는 취지의 그래픽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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