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 안철수 의원이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을 찾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후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해 한겨울 맹추위와 난방비 급등 속에 홀로 기거하는 노인들의 생활 여건을 돌아봤습니다.
그는 방문 후 기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 난방비들을 제대로 사회적인 약자 분들께 지급해 드릴 것인지, 더 효율적으로 더 난방비를 낮출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방안들에 대해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SNS에서도 "정부에서 취약계층에 대해 빠르게 지원을 확대했지만, 서민과 청년의 어려움은 여전한 것이 사실"이라며 "무책임한 야당은 추경을 해서 현금을 나눠주자고 하지만 이는 국정 운영의 책임자로서 선택할 수 없는 방법"이라고 썼습니다.
오후에는 서울 은평을 당협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 의원은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이길 것인가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무조건 사람들만 많이 모아놓고 행사를 한다고 해서 그게 이번 전당대회 취지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김기현 의원을 견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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