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금오공대는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 박정희 대통령이 1975년부터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최종 재가를 한, 박 대통령의 얼과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위해 경북 구미에 있는 금오공대를 방문한 뒤 "많은 기술 인재를 배출한 금오공대에서 인재양성전략회의 첫 회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금오공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구미에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4년제 대학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가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뛰어난 과학기술 인재를 많이 길러 내는 것"이라며 "과학기술이 없는 지방시대는 공허한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화에 성공하고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결국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양성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처럼 첨단 분야 중 시급성과 중요성 등을 고려해 집중적으로 인재를 양성할 분야를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순방 때 스위스 취리히 공대 등을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앞으로 순방하는 지역에 우리의 미래 전략 산업과 깊이 관련 있는 공대가 있으면 반드시 방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의에 앞서 로봇팔 프로그래밍 수업 현장을 지켜본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나라의 희망이 여기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