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천공 관저 개입 의혹'에 "국정농단" 공세‥"CCTV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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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를 결정하는 데 개입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이어가며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 "사회 분위기가 '천공이다, 건진법사다' 하며, 과학은 사라지고 무속이 통치 이념으로 되지 않았는지 흉흉하기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천공은 대선 이후에도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국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행동해왔지만 대통령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의혹 제기하는 사람을 고발하고 입막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박근혜 정부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과 천공 사이에서 박근혜, 최순실의 냄새가 난다"며 '천공의 국정 농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성호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통령 관저 이전은 국가안보상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역술인 판단에 의해서 했다면 굉장히 문제가 될 것"이라며 "매우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당시 CCTV를 공개하면 다 나오는 것 아니겠나"라며 "간단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