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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찬

안철수, 대통령실 경고에 "윤핵관·윤안연대 표현 쓰지 않겠다"

안철수, 대통령실 경고에 "윤핵관·윤안연대 표현 쓰지 않겠다"
입력 2023-02-06 09:57 | 수정 2023-0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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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대통령실 경고에 "윤핵관·윤안연대 표현 쓰지 않겠다"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후보 자료사진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실이 윤핵관과 윤안연대 표현에 불쾌감을 표시한 데 대해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에서 윤핵관 표현 관련해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이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고 그렇게 생각하실 줄도 사실은 제가 몰랐었다"며 "그렇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서 그런 말씀들은 드리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핵관이라는 단어는 나온 지 꽤 된 표현 아니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말씀하신 대로 부정적인 그런 어감들이 있어서 저도 쓰지 않기로 했다"며 "제 의도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그리고 또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그런 뜻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윤핵관이라는 표현에 담겨 있는 현상이나 실체도 없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데 그런 걱정들이 많지 않나"라며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그런 의심들은 전혀 없이, 제대로 국가를 운영하는 하나의 파트너로서 여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발언들이 자신을 향해 날 서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선 "글쎄 저도 사실은 정확하게 이해는 되지 않지만 제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후보는 오늘 MBC 라디오 방송을 끝으로 낮 동안 잡혀 있던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상황 점검과 정국 구상을 위해 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최근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의 거듭된 '반윤' 공세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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