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선, 우리 영공 넘어와‥군 "기상관측용, 대공용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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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기상관측용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어제(6일) 경기도 연천 일대 우리 영공에서 포착됐다가 동해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어제 오후 6시반쯤 경기도 연천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에서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2m 정도 크기의 풍선을 우리 군 열상감시장비로 관측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풍선은 감시장비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낮은 고도로 날면서 우리 영공에 진입했고, 수 시간 뒤 동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해당 풍선은 풍속이나 바람 방향 등을 탐지하기 위한 기상관측용으로, 수시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대공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별도 대응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이나 기상청 등도 기상 관측을 위해 풍선을 띄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