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천하람 후보가 '윤핵관' 인사들을 '간신배'라고 한 자신의 표현을 당 지도부가 제지한 데 대해 "간신배를 간신배라고 부르지, 뭐라 하나"라고 반박했습니다.
천 후보는 오늘 오전 국회 앞에서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피케팅 선전전`을 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친이준석계 후보들로 불리는 이들은 '간신배 윤핵관의 퇴진 도우미', '공천권을 100만 당원에게', '간보지 않는 소신정치'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천 후보는 "그런 용어를 막는다고 해서 윤핵관이라고 하는, 우리 당을 굉장히 어지럽히는 간신배에 대한 국민 불만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가 '윤안연대'와 윤핵관 등의 표현으로 윤 대통령으로부터 사실상 공개 비판을 받고 공개 일정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실의 반응이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첫 전당대회가 축제가 아니라 몇몇 후보들, 그 후보 지지자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품 넓은 자세를 보여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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