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당대표 선거 개입 논란을 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생각은 개입이나 이런 문제 없이 당은 당의 문제로서 해결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집권 여당 대표를 누굴 시킬지가 대통령의 머리 속에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 같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가장 매달리는 것은 정치 검찰을 앞세워서 전 정부, 야당을 정치 보복하고 탄압하는 것"이라고 다시 지적하자, 한 총리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런 절차의 상당 부분은 이미 전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대부분 전 정권에서 시작된 문제가 지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홍 의원은 "대통령이 집권여당 당 대표 선거에서 맘에 안 드는 사람을 방해꾼, 적이라 했다.
자기 사람 대표시키려고 선거개입하는 게 윤석열 대통령실 자유냐"라며 "이런 의견들을 대통령에 전달할 용의가 있냐"라고 물었습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서는 "전달을 다 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일들이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자유를 좀 더 줄이기 위해서 하는 그런 건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치
김건휘
한덕수 총리 "윤 대통령, 개입 문제 없이 당의 문제로 해결되길 기대"
한덕수 총리 "윤 대통령, 개입 문제 없이 당의 문제로 해결되길 기대"
입력 2023-02-06 19:02 |
수정 2023-02-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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