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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간첩 없다 생각?" vs 안철수 측 "1등이라 비판?"

김기현 "간첩 없다 생각?" vs 안철수 측 "1등이라 비판?"
입력 2023-02-07 10:04 | 수정 2023-02-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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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간첩 없다 생각?" vs 안철수 측 "1등이라 비판?"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 [자료사진]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 경쟁이 이른바 '색깔 논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 과거 발언을 보면, 그가 과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는 후보인지 근본적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느냐"면서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인가. 사드 배치가 국익에 해를 끼쳤느냐"고 안 후보에게 물었습니다.

    또 "햇볕정책 계승이 아직 소신인가. 독재자 덩샤오핑이 롤모델 맞느냐"며 다섯 가지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모호한 과거 언행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정치인의 소신과 양심을 판 시류 편승적 행태를 보인 것인지, 지금도 그런 소신에 변함이 없는지 당원과 국민 앞에 솔직하게 밝혀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안철수 캠프의 김영우 선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서 "당치도 않은 얘기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6년에 "야당에 몸담고 있던 안철수 후보가 신영복 교수 조문을 가서 했던 원칙적인 얘기를 한 것이다"며 "정말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어 "왜 단일화할 때, 합당, 입당할 때 가만히 있었냐"며 "지금 이런 안철수 후보 과거에 대한 비판은 결국 김기현 후보의 지지율이 잘 안 나오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1등을 달리고 있는 유력 당 대표 후보에 대해서 과거 야당 시절 언행을 이렇게 정면으로 꼬투리 잡는 건 우리 스스로 집권 여당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런 분들은 그럼 단일화했던 것을 지금 되돌릴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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