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7년 만에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평화에 기대서 민·관·군·경의 통합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시작하며 지난 정부에서 "모든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국민적 총력전 수행 체제가 약화됐다"라며 "내년에도 직접 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적의 도발 등 국가안보 위협에 대비해 민·관·군·경이 모여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회의체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과 민간 전문가 등 1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안보는 군인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며 "군·경은 물론 민간이 다 함께 하는 총력안보 태세를 확립해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경제도 안보 위에서 있는 것"이라며 "다양한 북한의 도발 유형에 맞춰 통합방위에 빈틈이 없는지 점검하고 대비 체계를 정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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