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건군절 75주년에 맞춰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저녁 8시 30분부터 열병식 식전 행사를 시작해 현재 본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간에 치러지는 열병식인 만큼 조명 등을 동원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신형 탄도미사일 등 신무기를 과시하는 방식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과거 전례를 볼 때 열병식에 참석해 대외 메시지를 담은 연설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야간 열병식을 마친 뒤 내일 오전 관영매체를 통해 열병식 개최 사실을 공개하고,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된 열병식 장면을 방송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주요 정치 일정에 맞춰 열병식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는 행태를 이어왔는데, 지난해 4월에도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을 맞아 야간 열병식을 치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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