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경계 근무 중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육군 12사단 김 모 이병이 집단 괴롭힘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8일 강원도 인제의 최전방 경계초소에서 총상으로 숨진 김 이병은 생전 부대 내 집단 괴롭힘을 겪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사경찰 조사 결과, 부대에 배치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던 김 이병을 괴롭힌 것은 간부 등 8명으로, 이들은 암기 강요와 폭언, 협박 등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은 유족에게 수사 결과를 설명했다며 관련자들을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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