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을 출석시켜 난방비 문제 현안질의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난방비, 전기요금, 물가가 오르고 공공요금이 올라가는 건 막을 수 없다면 제대로 된 대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기 말에만 보면 이명박 정부 때 한 번 인상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오히려 두 번 낮췄다. 문재인 정부 때 여덟 번 인상 요청에 두 번 인상해 오히려 많이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김경만 의원도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전에는 다급하게 요금을 인상할 유인이 다소 적었던 반면 피크는 현 정부 출범 후인 7월 후"라며 "작년 10월경 난방비 폭등 예측을 말했는데, 에너지 복지 관련 예산은 금년도 400억 원 정도를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인상 요인이 있을 때 반영했으면 수요와 조절의 시장원리에 의해 완충 여력을 상실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격을 시장원리에 맡기지 않고 무조건 '내 임기 동안 억제하면 된다'해서 대선까지 여덟 번 인상요인을 억눌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도 "2020년하고 2021년 12월에는 거의 2배 인상요구를 했는데도 인상을 안 했다. 단계적으로 안 하다 보면 폭탄 돌리기 식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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