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올해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 ODA 규모를 역대 최대 폭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4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올해 ODA를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4조 8천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증가율로는 최근 10년 내 최대,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대 수치로 "윤석열 정부 임기 안에 세계 10위권 ODA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한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제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ODA 양적 확대에 더해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할 분기점에 와 있다"며 "이를 위해 '지역.분야별 전략'을 수립하고, 그 출발점으로 아프리카 지역 맞춤형 ODA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ODA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ODA 추진방식을 혁신하고 사업추진절차 간소화, 성과 중심의 관리체계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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