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현지에서 잇따라 생존자들을 구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부녀 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또 35세 여성을 구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35세 여성이 손가락 골절을 입었지만 생존자 전원의 건강 상태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5시쯤엔 70대 중반의 남성을 구조했으며, 역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구호대는 외교부와 소방청·코이카 그리고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군인 등 118명으로 구성됐으며,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탐색구조팀을 중심으로 꾸려졌습니다.
우리나라가 해외 재난지역에 보낸 구호대 중 단일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구호대는 피해가 극심한 안타키아 지역에서 추가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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