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군산조선소 찾아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조선업 경쟁력 강화"

군산조선소 선박 블록 첫 출항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친환경 선박 등을 중심으로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전북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선박 블록 첫 출항식'에 참석해 "우리 조선산업이 다시 활력을 띠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조선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밀겠다"며 "수소·암모니아·전기 추진선박 등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1천 4백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원격제어 핵심기술 개발, 지능형 항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조선업이 매력적인 제조업으로 근로자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도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해외 현장 생산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고용 기준을 완화하고, 숙련공 비자 발급 확대 등 제도를 신속하게 개선하겠다"며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장기근속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저가 수주 방지와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현장에서도 원·하청 간 상생 협력을 통해 임금구조 개편과 작업 환경 개선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북 지역을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