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가 외교부 당국자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일본의 책임있는 사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할아버지의 소송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는 오늘 SNS로 외교부 당국자의 방문사실을 알리며 이 할아버지가 함께 소송한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바란다며 일본의 책임있는 사과를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임재성 변호사는 이 할아버지 측은 외교부가 확정된 안을 가져오면 가족회의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외교부 입장에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오늘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일제강원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심규선 이사장이 이 할아버지의 광주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방문에서 일본의 사과와 일본기업의 피해자 배상 기금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안이 확정되진 않았다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고 피해자측은 전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구상하고 있는 강제동원 해법을 생존 피해자와 유족 등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최근 직접 면담을 추진해왔습니다.
정부는 이번주 일본과 외교 장차관급 회담을 연이어 갖고 일본의 사과와 기금참여 등 호응조치에 대한 의견접근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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