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배상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차관 회담이 미국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 주말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독일 뮌헨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번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일본 외무상도 참여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일 외교장관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현재 양국 간에 조율 중이며, 결정되면 적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일은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이 피해자를 위한 재원 조성에 참여하거나, 일본 정부나 기업이 사과하는 등 필요한 '호응 조치'를 두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현지시간 13일 미국에서 열린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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