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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제주 4·3은 김일성 지시 맞다고 생각‥무턱대고 사퇴 촉구하지 말길"

태영호 "제주 4·3은 김일성 지시 맞다고 생각‥무턱대고 사퇴 촉구하지 말길"
입력 2023-02-14 18:07 | 수정 2023-02-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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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호 "제주 4·3은 김일성 지시 맞다고 생각‥무턱대고 사퇴 촉구하지 말길"
    '제주 4·3 사건은 김일성의 지시'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그 역사 인식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주 4·3 사건은 개인이 아니라 남로당 제주도당이 무장 폭동을 결정해서 일어난 사건"이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도 공산주의자들이 먼저 폭동 일으킨 것은 맞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의원은 이어, 해당 발언을 두고 제주 4·3 유족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한 행보와 발언 중에 어느 부분을 반발하는지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무턱대고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하지 말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하게 말해 달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유트브에 들어가면 김일성에게 충실한 사람들이 만든 북한 드라마가 있다"면서 "그 영화를 보면 제주 4·3 주동자가 제주에서 무엇을 했는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태영호 의원은 어제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김일성 정권에 한때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제주 4·3 사건 유가족과 희생자분들에게 용서를 빈다"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자 제주 4·3 희생자유족회 등 6개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낡아빠진 색깔론으로 국민을 현혹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왜곡과 망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최고위원직 후보에서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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