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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 4·3은 김일성 지시' 발언 태영호, 국회 윤리위 제소

민주당 '제주 4·3은 김일성 지시' 발언 태영호, 국회 윤리위 제소
입력 2023-02-15 13:23 | 수정 2023-02-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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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제주 4·3은 김일성 지시' 발언 태영호, 국회 윤리위 제소

    4·3 희생자 추모비에 참배하는 태영호 의원 [태영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제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당 위성곤, 송재호, 김한규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의안과에 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징계안 제출 후 위성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태 의원의 역사 인식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태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며, 국민의힘은 태 의원을 징계하고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재호 의원도 "4.3 사건의 진상규명 결과는 국가 공권력에 의한 민간의 대량학살"이라며 "태 의원의 발언은 그간 이어온 대한민국 정부 정통성 전부를 부정하는 반국가적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도대체 최고위원직이 뭐길래 제주 4.3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는지 개탄스럽다"며 "이런 망언으로 국민의힘 당원들이 표를 줄 것으로 생각했다면 당원들의 수준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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