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김기현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 명예 당 대표 추대론'과 관련해, "당정은 부부 관계와 같은 것으로 운명공동체"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오늘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위로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헌에도 그와 같은 취지가 명시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함께 공조하고 소통하면서 협력적 관계를 통해서 우리 민생을 잘 살피고 보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 연설회에서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가 자신을 향해 '어딘가에 기대고 얹혀가려는 후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많이 초조하신 것 같다"고 비꼬면서 "굳이 답변해야 할 가치가 없는 발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다른 경쟁자인 천하람 후보가 '연대 말고 할줄 모르느냐'고 지적한 것을 두고는 "이준석계라고 하는 그 용어부터, 다른 사람들이 듣기에 적절하지 않은데, 본인부터 돌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경쟁 후보였던 조경태 의원과 최근 연대를 맺은 것과 관련해서는 "처음 경선을 시작할 때부터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해 당내 모든 구성원과 연대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앞으로 연대가 더 확대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친안(안철수)', '친천(천하람)', '친황(황교안)' 연대도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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