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성호, 수감중인 이재명 측근 접견은 범죄소설의 전형"

정진상·김용 면회 당시 발언 관련 기자회견하는 정성호 의원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수감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접견한 데 대해 "의리라는 이름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범죄 소설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친명계 좌장이 수감 중인 이재명 대표 측근들을 찾아가 범죄의 재구성을 지시했다"며 "아무리 사건을 은폐하고 범죄를 재구성하려고 해봐야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민주당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다면, 민주당은 더는 국민을 위한 정당이길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적어도 '이재명 대통령'을 함께 꿈꾸던 이들이 그 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다시 최면을 건 것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마치 조직의 보스를 위해 행동대장이 조직원의 충성과 희생을 강요하는 범죄소설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면서 "정성호 의원은 '인정상, 의리상 간 것'이라고 해명하는데, 의리의 대상이 옥중에 있는 그들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